
또 한 해를 살아남았다는 뜻
영국 맨체스터 근처에 살면서 전 세계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프론트엔드 개발 프리랜싱을 하는 David Bushell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2025년 회고록이 화제예요. 그는 "자영업으로 또 한 해를 살아남았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더라구요. 비즈니스 환경이 정말 많이 바뀌었대요.
예전엔 자신이 작업한 멋진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온라인에 공유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대부분의 클라이언트가 비밀 유지 계약을 요구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는 농담처럼 말하죠.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만 하고, AI 프롬프트는 거부하며, 나머지는 모두 비밀입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시장 규모는 약 69억 달러(약 9조 5천억 원)로 추정되고 2035년까지 연평균 15.3% 성장할 전망이라고 하네요. 시장은 커지는데 일하는 방식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게 재미있죠.
주 4일 근무라는 선택
David의 가장 큰 특징은 주 4일만 일한다는 거예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일하고, 금요일은 쉬거나 개인 프로젝트를 한대요. 본인도 강력 추천한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일정 관리가 좀 애매해진다고 해요. 클라이언트에게 "1~2주 걸려요"라고 하면 그게 실제로는 8일인지 10일인지 헷갈리거든요. 상황에 따라 다른데, 그 상황이란 게 미리 알 수 없거나 수시로 바뀐다고 하네요.
그래도 최종 결과물에 대해선 클라이언트들이 항상 만족한대요.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건 절대 그의 잘못이 아니래요. 유연함 덕분에 10일 작업비를 청구하면 그걸 2~4주에 걸쳐 분산할 수 있고, 한 번에 큰 프로젝트 하나만 맡고 클라이언트가 답변을 안 주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대요.
이런 업무 균형 덕분에 연간 수입은 자신의 경쟁력 있는 단가로 볼 때 최대 잠재력보다 적대요. 시간을 빡빡하게 채우면 재정적으로 더 나아지겠지만 완전히 불행해질 거라고 솔직하게 말하더라구요. 블로그 쓰고 개인 발전할 시간이 있어서 일 자체를 즐길 수 있고, 업계 동료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해요.
참고로 국내 프리랜서 개발자 평균 월 단가는 2025년 기준 약 570만 원 수준이라고 하네요. 주 4일로 일하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는 걸 David가 몸소 보여주고 있어요.
블로그와 기술적 개선들
David는 올해 초 블로그를 재디자인해서 텍스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대요. 백엔드에서는 Bunny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정적 사이트 생성기를 정리했어요. 무려 두 번이나요! 이제 여러 RSS 피드를 발행하고 있고, 자체 WebAssembly 검색 인덱스까지 만들었다고 해요.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할 수 있어서 했다고 하네요.
겉으로 보이는 개선으로는 코드 복사 버튼, 용어집 컴포넌트, 접근성을 위한 Alt 텍스트 개선, 브라우저 내장 API를 사용한 텍스트 음성 변환 재생 기능, 연락 폼 업데이트 등을 했대요.
이런 개선 사항 대부분이 다른 개발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블로그에 올린 걸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공유하는 게 좋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동감이에요.
2025년, 16년 중 가장 활발했던 해
David는 2009년부터 블로그를 써왔는데, 2025년이 16년 중 가장 많은 포스트를 쓴 해가 됐대요. 무려 66개의 글을 올렸어요. 예상 밖이지만 기분 좋다고 하네요. 마이크로블로그에 올린 200개 이상의 짧은 노트는 포함도 안 한 거예요!
SVG 기초, 큰 커서의 문제점, 날짜 선택기 같은 실용적인 포스트들이 가장 뿌듯하다고 해요. 내년엔 이런 걸 더 많이 쓰고 싶대요.
올해의 뜨거운 논쟁들
David의 블로그는 올해 업계 드라마와 가까웠대요. 일부러 찾진 않는다는데 그냥 흥미로운 걸 쓸 뿐이라고 해요.
먼저 Grammarly 사건이 있었어요. 문법 검사 도구 Grammarly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David의 웹사이트를 망가뜨렸대요. 개발자인데 웹사이트가 망가져 보인다면 누가 고용하겠냐고 하네요. "Et Tu, Grammarly?"라는 잘 지은 제목으로 글을 쓰니 해커뉴스 톱에 올랐고, 내부 고발자들이 회사 내부에서 이 글이 돌았다고 알려줬대요. 결국 원하던 결과를 얻었어요. Grammarly가 그의 도메인을 차단 목록에 추가했다고 하네요.
JavaScript 런타임인 Deno의 쇠퇴에 대한 리포트도 화제였대요. 나중에 deno.com에서 NPM 멀웨어 취약점을 발견했고, 재미있는 전화 통화로 이어져서 문제를 공개했는데, 공로를 인정하자면 문제는 즉시 고쳐졌다고 해요.
Chrome의 XSLT 지원 중단은 뜨거운 감자였대요. David는 XSLT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역사상 가장 부자인 회사들이 웹을 독재하는 걸 보고 가만히 앉아있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XSLT.rip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자신의 최고 업적이라고 해요!
React와 Next.js는 조롱하기 쉬운 타겟이래요. 올해 React의 실패들과 악명 높은 Next.js 에러를 비웃었고, 미국 대선 웹사이트 재앙 사례를 해부하는 재미도 있었대요. React는 완벽한 10.0 CVE 점수를 받았고 더 많은 심각한 취약점이 뒤따랐대요. 2026년이 개발자들이 React가 레거시 기술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해가 될까요? David의 답은 "절대 아니겠죠"예요.
AI 버블과 프롬프트 거부
5월에 David는 "슬롭화"의 미끄러운 경사를 관찰했대요. 여름이 되자 결심했죠. "돈 줘도 프롬프트 안 해!"
엄청난 윤리적 문제는 무시하더라도, 대규모 언어 모델이 생성한 코드는 정말 형편없다고 해요. 환각과 프롬프트 주입 문제는 절대 고쳐질 기미가 안 보인대요.
여기서 끝판왕이 뭐냐면, AI가 생성한 코드가 더 나아질 보장도 없고, 설령 나아진다 해도 개발자 전문성의 가치만 떨어뜨릴 뿐이래요. 개발자들은 임금이 줄어들거나 더 젊고 저렴한 사람으로 대체될 거고, AI 산업이 규모를 키우지 못하면 버블은 터진대요. 그러면 주식 시장 붕괴, 테크 대량 해고가 오고, 그가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뒤에 남겨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디슬로퍼"가 되는 것뿐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AI 코딩 어시스턴트 도입률은 2028년까지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시장은 커지는데 AI가 개발자를 대체한다? David의 우려가 현실이 될지 지켜봐야겠어요.
GitHub에서 탈출하다
8월에 GitHub의 "슬롭화"가 David를 플랫폼에서 밀어냈대요. 다행히 그는 수년간 자가 호스팅을 해왔어요. 자가 호스팅 소프트웨어도 일반적인 플랫폼 악화 현상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보통 선택지가 더 많대요.
GitHub에서 탈출해서 자체 Forgejo 인스턴스로 갔대요. 이제 git.dbushell.com에 공개 코드를 올린다고 해요. 시간이 좀 걸렸지만 액션 러너와 액션 릴리스를 알아냈고, 여전히 자체 Git LFS 서버를 돌리고 있대요.
조명 제어하는 Zig 데몬도 프로그래밍했는데 너무 안정적이라 어느 서버에서 돌아가는지 기억도 안 난대요. RAM 가격이 폭등해서 당분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 같고, 라즈베리 파이가 요즘 사치품이라고 하네요.
앱을 만들었어요
블로그 피드를 어떻게 소비할지 제어하려고 Croissant RSS를 만들었대요. 빌드 단계 없이 웹 컴포넌트로 실험했다고 해요.
PWA가 여전히 Apple에 의해 불구가 되는 걸 보니 실망스럽대요. 몇 개 만들어봤는데 iOS 문제는 끝이 없더래요. Tauri 덕분에 데스크톱 앱을 발행할 수 있었지만 문제 없이는 아니었대요. 그럼에도 Croissant를 만들면서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하네요!
마무리하며
연말에 David는 Advent of Code를 JavaScript, Zig, Rust 세 언어로 풀면서 실력을 테스트했대요. 세 언어는 정말 지치더래요! 그래서 이제 연차를 떠난대요.
정말 파란만장한 한 해였고, 2026년에 다시 돌아온다고 해요. 멋진 크리스마스와 새해 보내라고 하네요!
핵심 요약
영국의 프리랜서 개발자 David Bushell이 2025년을 돌아보며 남긴 솔직한 회고록이에요. 주 4일 근무로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블로그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며, AI 슬롭을 거부하고, GitHub 같은 대형 플랫폼에서 탈출해 자가 호스팅으로 자유를 찾았어요. 웹 생태계는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계속 배우며 앞서 나가는 게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비결이라고 말하네요. 2025년 글로벌 프리랜서 시장이 69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국내 개발자 월 평균 단가도 57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어요.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사람의 판단과 전문성은 여전히 필요하답니다!
'IT > 소프트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왜 소프트웨어 개발은 항상 예상보다 2배 이상 늦어질까? (0) | 2026.01.26 |
|---|---|
| 테스트는 검증이 아니다, AI 시대 소프트웨어 품질의 진짜 비밀 (0) | 2026.01.26 |
| SQLite는 어떻게 테스트되는가?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데이터베이스의 비밀 (1) | 2026.01.25 |
| 🚀 웹앱이 느려지는 진짜 이유, Microsoft가 밝힌다 (0) | 2026.01.25 |
| Claude Code가 너무 좋아서 생긴 문제 (0) | 2026.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