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혹시 오늘도 "시간이 없어서 못했어"라는 말, 하지 않으셨나요?
저도 정말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깨달았죠. 정말 시간이 없는 걸까, 아니면 제가 그렇게 만든 걸까?
바쁨은 상태가 아니라 선택이다
"바쁜 것은 결정이다. 당신은 무언가를 할 시간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할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여성들과 함께(In the Company of Women)'라는 책에서 발견한 이 문장이 제 인식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매번 "너무 바빠"라고 말할 때마다, 그건 실제 상태가 아니라 제가 내린 결정이었던 거예요. 이메일 답장하느라 정신없다고 느낄 때, 요가 수업에 늦을까 봐 뛰어갈 때... 생각해보면 요가 수업에 뛰어간다는 것 자체가 뭔가 잘못된 거잖아요?
통계로 보는 시간 부족의 진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인 2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 결과가 있어요. 놀랍게도 80%가 자신이 하고 싶거나 해야 할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답했대요.
10명 중 8명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거예요. 이게 정말 시간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우리의 인식 문제일까요?
직장인의 진짜 생산성은?
더 충격적인 통계를 발견했어요.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2시간 53분만 실제로 생산적인 업무를 한다고 해요. 8시간을 회사에 있으면서 고작 3시간도 안 되는 시간만 진짜 일을 하는 거죠.
2024년 글로벌 직원 참여도는 21%로 떨어졌어요. 지난 12년 중 두 번째 하락이래요. 참여도가 낮은 직원들이 낭비하는 생산성은 전 세계 GDP의 9%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그럼 나머지 시간은 뭐 하는 걸까요? 연구 결과를 보면:
일 년에 103시간을 불필요한 회의에 쓰고 209시간을 중복 업무에 허비하고 352시간을 업무에 대해 얘기만 하는 데 사용한대요
이 시간들을 다 합치면 연간 664시간이에요. 거의 한 달을 통째로 낭비하는 셈이죠.
인공지능이 시간을 돌려줄까?
요즘 생성형 인공지능이 화제잖아요.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주간 근무 시간의 평균 5.4%를 절약하고 있대요. 주 40시간 근무자라면 주당 2.2시간을 아끼는 거죠.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직장인의 90%가 업무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답했고, 전반적으로 40%의 생산성 향상을 보고했어요.
자동화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당 평균 3.6시간을 절약한다는 통계도 있고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인공지능이 시간을 절약해 주긴 하지만, 그 시간이 진정 우리 것이 되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절약된 시간에 또 다른 일을 채워 넣으면 결국 똑같이 바빠지는 거잖아요.
창의적인 일에는 공간이 필요하다
제 경험을 나눠볼게요.
제가 사용자 중심의 제품 성장 과정을 시작할 때는 아이디어를 키우기 위해 3개월의 여유를 뒀어요. 그로우메이츠 플레이북을 기획할 때는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선택하고 콘텐츠를 수집하는 데 2개월이 걸렸고요.
2년 전 커리어를 완전히 바꾸기로 결정할 때는 3개월 동안 깊이 고민했어요.
중요한 변화에는 충분한 공간과 시간이 필요해요. 창의적인 것들은 회의 사이 30분 만에 나오지 않거든요. 태어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거죠.
그로우메이츠는 현재 7,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노션, 캔바, 드롭박스, 핀터레스트, 어도비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전문가들로부터 인사이트를 얻고 있어요. 이런 퀄리티 높은 콘텐츠도 충분한 시간과 공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예요.
여유로움에서 살아가기
부족함의 함정에 갇히는 대신, 여유로움의 감각으로 살 수 있어요.
의도 설정 카드 중 '여유로움' 카드에 이런 아름다운 문구가 있더라고요.
"부족함에 대한 두려움은 부족함을 불러온다. 풍요로움에 대한 깊은 믿음은 풍요로움을 불러온다."
시간도, 기회도, 우리 주변 사람들도 충분하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실제로 시간이 더 여유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돼요.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
첫째, 바쁨을 선택으로 인식하세요
"바빠"라고 말하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 정말 바쁜 건지, 아니면 습관적으로 하는 말인지요. 제 경험상 대부분은 습관이더라고요.
둘째, 창의적 작업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세요
중요한 프로젝트나 결정에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세요. 30분 사이에 끼워 넣으려 하지 말고, 최소 몇 시간에서 며칠의 여유를 두세요.
셋째,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하세요
불필요한 회의, 중복 업무, 의미 없는 대화들을 과감하게 줄여보세요. 연간 664시간을 아낄 수 있다면, 그건 거의 한 달을 되찾는 거예요.
넷째, 자동화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세요
반복적인 업무는 도구의 도움을 받으세요. 주당 3.6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한 달에 거의 하루를 버는 셈이에요. 단, 절약한 시간을 또 다른 일로 채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다섯째, 완충 시간을 만드세요
스케줄을 빡빡하게 채우지 마세요. 예상치 못한 일들이나 깊이 있는 사고를 위한 여유를 두는 게 중요해요. 회의 사이에 최소 15분에서 30분의 버퍼를 두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훨씬 여유로워져요.
시간보다 중요한 것
흥미로운 통계가 하나 더 있어요.
직장인의 63%가 더 높은 급여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선호한다고 해요. 돈보다 시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거예요.
우리는 이미 시간의 가치를 알고 있어요. 다만 그걸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마치며
결국 시간 부족이라는 느낌은 대부분 우리의 선택과 인식에서 비롯돼요.
끊임없는 바쁨의 함정은 새로운 것들이 나타날 여지를 남겨두지 않아요. 80%의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하루 8시간 중 3시간도 제대로 일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제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인정하고, 아직 갖지 못한 것들을 쫓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해 보면 어떨까요?
바쁨이라는 선택 대신, 여유로움이라는 선택을 해보는 거예요.
시간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거니까요. 오늘부터 "시간이 없어"라는 말 대신 "이건 내 우선순위가 아니야"라고 솔직하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것들에 시간을 쓸 수 있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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