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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스타트업

🎯 피터 틸이 말하는 '진짜 인재'를 알아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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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마피아를 만든 채용 철학

여러분, 피터 틸이라는 이름 들어보셨죠? 페이팔을 창업한 그 유명한 투자자 말이에요. 근데 이 사람이 정말 대단한 게 뭐냐면, 사람 보는 눈이 귀신같다는 거예요. 페이팔에서 함께 일했던 팀원들이 나중에 뭘 만들었는지 아세요? 유튜브, 링크드인, 옐프, 어펌, 야머... 이런 거대 기업들을 다 만들어냈어요.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라고 부를 정도예요. 2023년 기준으로 페이팔 출신 창업자들이 만든 회사들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600조 원이 넘는다고 하니까요. 한 회사에서 이 정도 인재들을 모았다는 게 정말 놀랍지 않나요?

모순처럼 보이는 특성의 조합을 찾아라

그래서 타일러 카우언이라는 경제학자가 틸에게 물었어요.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인재들을 알아봤냐"고요. 틸의 대답이 재밌어요. 딱 하나의 특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거예요. 오히려 '선(禪)처럼 모순되는 반대 특성들'을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엄청 고집이 세면서도 동시에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 언뜻 보면 말이 안 되죠? 고집센 사람이 어떻게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어요? 근데 틸은 바로 이런 사람을 찾는대요.

또 다른 예시도 있어요. 정말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데, 팀 안에서는 누구보다 협업을 잘하는 사람. 이것도 모순이에요. 보통 개성 강한 사람들은 팀워크가 안 좋잖아요? 근데 틸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진 사람을 원한다는 거예요.

한쪽 끝만 보면 완전히 틀린다

틸이 강조한 게 또 있어요. "한쪽 특성에만 너무 집중하면 완전히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다"는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예를 들어 "이 사람 진짜 똑똑하네!"라고만 보고 뽑으면 안 된다는 거죠.

실제로 2022년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스타트업의 핵심 인재들은 평균 3.2개 이상의 상반된 특성 조합을 가지고 있었대요. 단순히 '똑똑함'이나 '성실함' 같은 단일 특성만으로는 성공을 예측할 수 없다는 거죠.

저도 처음엔 이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능력 좋은 사람 뽑으면 되는 거 아니야? 근데 생각해보니까 맞는 말이더라구요. 능력만 좋고 협업 못하는 사람, 아이디어는 많은데 실행력 없는 사람... 이런 분들 주변에 많지 않으세요?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사례

틸의 이런 안목이 가장 잘 드러난 게 바로 알렉스 카프예요. 2003년에 틸이 카프를 영입해서 함께 팔란티어를 만들었는데요, 이 사람 배경이 정말 특이해요. 스탠포드 로스쿨 동창이긴 한데, 법학 박사가 아니라 철학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이에요.

철학 전공자가 데이터 분석 회사 CEO가 됐다는 게 말이 돼요? 근데 이게 딱 틸이 찾던 '특이한 조합'이었던 거죠. 철학적 사고력과 비즈니스 감각을 동시에 가진 사람. 결과는 어땠냐구요? 팔란티어는 2024년 기준 시가총액 약 70조 원의 거대 기업이 됐어요.

최근 2024년 3분기 실적을 보면 팔란티어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요, 특히 미국 정부 부문에서는 40% 성장을 기록했어요. 카프의 독특한 리더십이 빛을 발한 거죠.

일반적인 채용 기준의 함정

요즘 대부분의 회사들은 어떻게 사람을 뽑나요? 학벌 보고, 경력 보고, 자격증 보고... 이런 것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근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거죠. 링크드인의 2024년 인재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500대 기업 HR 담당자의 78%가 "전통적인 채용 기준만으로는 혁신적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답했대요.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창업자들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재밌는 사실이 나와요. 이들 중 약 60%가 전통적인 채용 기준으로는 '좋은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을 거라는 거예요. 학벌이 평범하거나, 경력이 특이하거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거나...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좋은 스펙'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는 진짜 인재를 놓치게 만드는 필터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독특함과 균형감의 공존

틸이 말하는 '특이한 조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볼게요. 첫 번째는 아까 말한 고집과 열린 마음의 조합이에요. 자기 확신이 있으면서도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긴 할까요?

스티브 잡스를 떠올려보세요. 자기 비전에 대한 확신은 누구보다 강했지만,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아이디어는 열심히 듣고 받아들였잖아요. 이게 바로 그 조합이에요.

두 번째는 개성과 협업 능력의 조합. 2024년 구글의 내부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어요. 가장 성과가 좋은 팀의 구성원들은 개인 프로젝트에서 남들과 다른 접근법을 보였지만, 팀 프로젝트에서는 협업 점수가 가장 높았대요. 독특하되 외톨이가 아닌 거죠.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못 볼까

그럼 왜 틸만 이런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채용 담당자들은 평균 6초 안에 이력서를 판단한다고 해요. 6초요! 이 짧은 시간에 뭘 볼 수 있겠어요?

틸은 달랐어요. 그는 사람을 깊이 관찰했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특성들의 조합을 찾으려고 노력했죠. 단순히 "이 사람 스탠포드 나왔네"가 아니라 "이 사람은 왜 법대를 나왔는데 철학을 공부했을까?"를 고민한 거예요.

또 하나 중요한 건, 틸 자신도 특이한 조합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법대를 나와서 헤지펀드를 운영하다가 결제 시스템 회사를 만들고, 나중에는 철학과 정치에 관심을 가진... 자기 자신이 이미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에 남들도 볼 수 있었던 거죠.

한국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

이 이야기가 한국 기업들에게 주는 교훈이 뭘까요? 요즘 우리나라 스타트업들도 인재 채용에 정말 공들이잖아요. 사람인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평균 채용 비용이 전년 대비 45% 증가했대요. 그만큼 좋은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는 거죠.

근데 우리는 여전히 학벌, 경력, 자격증 같은 전통적인 기준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요. 물론 이것들도 중요하죠. 하지만 틸의 방식을 배워서, 좀 더 입체적으로 사람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면접에서 "당신의 장점이 뭔가요?"라고 물어보는 대신, "당신이 가진 모순적인 특성 두 가지를 말해보세요"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훨씬 더 흥미로운 대답이 나올 거예요.

당신만의 인재 발굴 기준을 만들어라

결국 틸이 말하고 싶은 건 이거예요. 남들이 쓰는 기준을 그대로 따라 하지 말고, 당신만의 기준을 만들라는 거죠. 그게 회사마다 다를 수 있고, 산업마다 다를 수 있어요.

게임 회사라면 창의성과 논리력의 조합을 찾을 수 있고요, 금융 회사라면 분석력과 직관의 조합을 찾을 수 있겠죠. 중요한 건 단순히 한 가지 능력만 보는 게 아니라, 균형 잡힌 조합을 찾는다는 거예요.

포브스의 2024년 보고서를 보면, 자체적인 인재 평가 기준을 개발한 회사들이 그렇지 않은 회사들보다 직원 유지율이 35% 높고, 생산성은 28% 높았대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기만의 기준을 만드는 게 결국 이득이라는 거죠.

마무리: 진짜 인재는 이력서 한 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늘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이래요. 피터 틸은 단순히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모순처럼 보이는 특성들을 균형 있게 가진 사람을 찾았어요. 고집 세면서도 열린 마음, 독특하면서도 협업 잘하는, 이런 특이한 조합 말이에요. 그래서 페이팔 마피아 같은 전설적인 팀을 만들 수 있었던 거죠. 우리도 사람을 볼 때 단편적인 스펙이 아니라 이런 입체적인 조합을 봐야 하지 않을까요? 진짜 인재는 이력서 한 장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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