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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마케팅

🎯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 욕구를 건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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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 없는 마케팅은 그냥 소음이에요

광고를 만들거나 랜딩페이지를 기획할 때, 여러분은 무엇에 가장 신경을 쓰시나요?

카피 문구? 디자인 퀄리티? 물론 중요한 요소들이죠.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더 본질적인 것이 하나 있어요. 바로 '밸류(Value)', 즉 마케팅 컨셉입니다.

밸류는 단순히 광고나 랜딩페이지에만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에요. 고객이 우리 상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 그리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단골 고객풀을 관리할 때도 가장 중심이 되는 요소가 바로 이 밸류입니다.

최근 한국마케팅학회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8%가 제품 자체보다 '그 제품이 제공하는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어요. 이제는 좋은 제품을 파는 시대가 아니라, 고객에게 어떤 결과를 줄 수 있는지를 파는 시대가 된 거죠.


'밸류 드리븐 마케팅'이 대세가 된 이유

요즘 마케팅 트렌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밸류 드리븐 마케팅(Value Driven Marketing)'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가 파는 건 제품이 아니라, 그 제품을 통해 고객이 얻게 되는 결과와 경험이기 때문이에요.

밸류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보통 '가치'라고 하는데요. 저는 이 단어를 잘 안 쓰는 편이에요. '가치'라는 표현이 뭔가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느낌이 강하거든요. 미션이나 비전처럼 장기적인 개념과 혼동되는 경우도 많아서, 저는 그냥 영어인 '밸류'를 그대로 씁니다.

실제 수치로도 효과가 검증됐어요. 2024년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관 닐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밸류 중심 메시지를 활용한 광고의 전환율이 일반 광고 대비 평균 2.3배 높게 나타났다고 해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실제로 결과가 다른 전략이라는 거죠.


내 상품의 밸류,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밸류를 찾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마케팅 캔버스' 프레임 차트를 활용하는 거예요. 3명의 고객이 내 상품이나 서비스에서 기대하는 결과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뽑아내고 정리하는 방식이에요.

좀 더 단순하게 설명하면, 내 상품이 제공하는 '결과'가 곧 밸류입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제가 '강의'를 제공한다고 해볼게요. 그 강의를 통해 고객이 얻고 싶은 결과는 '지식'일 수도 있지만, '성장'일 수도 있고, '뿌듯함'이나 '성취감'일 수도 있어요.

실제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의 2024년 데이터를 보면, 수강생의 62%가 "새로운 지식 습득"보다 "자기계발 성취감"을 수강 이유로 꼽았다고 해요. 똑같은 강의라도 고객이 원하는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는 거죠.

결국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 이게 밸류를 찾는 핵심입니다.


밸류 너머에 있는 것, 바로 '욕구'입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 볼게요. 밸류를 찾았다면, 그 밸류가 고객의 어떤 욕구(Needs)와 연결되는지를 함께 파악하는 게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밸류보다 욕구는 더 본질적이고 본능적인 개념이에요. 그래서 고객의 행동을 훨씬 쉽고 강하게 촉발시킬 수 있어요. 욕구를 분류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잘 알려진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론'을 기준으로 정리해볼게요.

매슬로우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는 다섯 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생리적 욕구로 의식주와 생존의 문제예요. 2단계는 안전의 욕구로 불안 회피와 안정이고요. 3단계는 사회적 욕구로 소속감과 관계, 4단계는 존중의 욕구로 성취와 인정, 5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로 성장과 자기발전입니다.

중요한 건, 하위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 상위 욕구로 관심이 이동한다는 점이에요. 배가 고픈 사람에게 자아실현을 얘기해봤자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처럼요.


내 밸류는 몇 단계 욕구를 건드리고 있나요?

내 사업의 밸류를 이 욕구 단계에 매칭시켜 보면, 현재 메시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점검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작은 마케팅 클래스(작마클) 강의의 밸류를 초기에는 '제대로 된 사업 기반'이라고 정했었어요. 그런데 이 표현은 고객의 욕구를 제대로 건드리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 밸류가 생존 문제를 해결해주는 건지, 안전을 제공하는 건지, 소속감을 주는 건지가 불분명했거든요. 너무 추상적인 표현이었던 거죠.


강력한 카피는 욕구를 정확하게 건드립니다

반면 '도대체 작은 회사는 어떻게 마케팅해야 하는가?'라는 카피는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반응이 좋은 표현이에요.

이 카피는 2단계인 안전의 욕구를 정확하게 건드리는 표현이에요.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한 고객에게 '이 강의를 들으면 그 막막함이 해소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메시지거든요.

반대로 '사업의 성공'이라는 표현은 3단계 소속감, 4단계 존중의 욕구에 가까운 표현이에요. 하지만 1, 2단계 욕구가 아직 충족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강한 메시지가 되지 못해요.

자기계발 시장에서 '경제적 자유' 같은 메시지가 꾸준히 반응이 좋은 이유도 마찬가지예요. 1단계 생존 문제와 2단계 안전의 욕구를 동시에 강하게 건드리는 표현이기 때문이에요. 한국소비자원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자기계발 콘텐츠 구매자의 71%가 '경제적 안정'을 주요 구매 동기로 꼽았다고 해요. 수치가 이걸 그대로 증명해주고 있죠.


내 고객이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예요

그래서 중요한 건, 내 타깃 고객이 현재 어느 단계의 욕구를 가장 강하게 느끼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거예요.

만일 우리 고객이 이미 생존과 안전의 욕구를 넘어선 상태라면, 3단계 이상의 상위 욕구를 건드리는 메시지가 효과적일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초기 창업자나 작은 회사들은 여전히 생존과 불안의 문제 속에 있기 때문에, 1, 2단계에 집중하는 게 훨씬 현실적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 3년 이내 기업의 82%가 '매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어요. 이분들에게는 성장이나 자아실현보다 생존과 안전이 훨씬 절실한 문제라는 거죠.

작마클 로드맵으로 예를 들면, 창업 단계에 있는 고객에게는 1, 2, 3단계 욕구가 더 강하게 어필되고, 어느 정도 안정화된 확산 단계 고객에게는 4, 5단계 욕구가 더 효과적으로 작동해요. 같은 상품이라도 고객의 상황에 따라 메시지를 달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욕구 필터를 적용해서 메시지를 다시 써보세요

밸류를 찾았다면, 그것을 표현할 때 욕구라는 필터를 한 번 더 거쳐보세요. 이 과정 하나만으로도 광고와 랜딩페이지의 반응률이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어요.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먼저 내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결과를 3가지 이상 적어보세요. 그다음 각 결과가 매슬로우 5단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매칭해보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내 타깃 고객이 현재 어느 단계의 욕구를 가장 강하게 느끼는지 판단해보세요. 스타트업 초기라면 1~2단계,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면 3~4단계, 시장 리더급이라면 5단계 욕구에 집중하는 식으로요.

마지막으로 그 욕구를 직접 건드리는 구체적인 표현으로 밸류를 다시 작성해보세요. "사업 기반 만들기" 대신 "더 이상 매출 걱정 없는 안정적인 사업 시스템"처럼요. 표현 하나가 달라졌을 뿐인데, 고객이 느끼는 체감이 완전히 달라져요.


마무리하며: 좋은 마케팅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결국 좋은 마케팅은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결과가 어떤 본능적 욕구와 연결되는지를 파악하는 데서 시작돼요. 밸류를 찾고, 욕구와 연결하고, 그에 맞는 메시지를 만드는 이 세 가지 과정을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여러분의 광고와 랜딩페이지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작동하기 시작할 거예요. 제품을 팔려 하지 말고, 고객이 간절히 원하는 결과를 파세요. 그게 마케팅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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