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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조직관리

"일해라" vs "놀아라" - 어떤 리더가 실제 성과를 만들까?

by DrKo83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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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사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이 있을 거예요. "상사가 바뀌니까 회사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정말 맞는 말이에요. 리더십 스타일 하나가 조직 전체의 성과를 바꿔놓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리더라고 하면 그냥 밝고 낙관적인 사람을 떠올리시는데요, 사실은 전혀 다른 개념이에요. 미시간대학교 긍정조직센터의 제인 더턴 교수 연구에 따르면 진짜 긍정적 리더십의 효과는 놀라울 정도라고 해요.

긍정적 리더십에 대한 오해들

크리스 화이트 긍정조직센터 소장은 긍정적 리더에 대한 세 가지 오해를 지적했어요.

첫째, 긍정적인 리더가 항상 낙관적이라는 오해예요. 실제로는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에요.

둘째, 긍정적인 리더가 직원들의 미흡한 성과를 그냥 봐준다는 오해예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죠.

셋째, 긍정적인 리더가 항상 행복해 보인다는 오해예요. 다른 사람들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예요.

그렇다면 진짜 긍정적인 리더는 누구일까요? 제인 더턴 교수의 정의에 따르면 "직위와 관계없이 직장에서 개인 혹은 팀이 최고의 능력을 보일 수 있도록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실제 성과로 증명된 긍정 리더십

LinkedIn의 제프 와이너 - 공감으로 만든 기적

LinkedIn의 제프 와이너 전 CEO는 11년간 CEO로 재직하면서 LinkedIn의 회원 수를 3,300만 명에서 6억 9천만 명으로, 매출을 7,800만 달러에서 79억 달러로 증가시켰어요. 직원 수도 338명에서 16,000명 이상으로 늘렸죠.

2019년 글래스도어에서 97% 직원 만족도로 최고의 CEO 8위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성과의 비결은 바로 '공감(compassion)'이었어요.

와이너 CEO는 직원들과의 양질의 관계 형성을 최우선으로 했어요. 가장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요, 더블린 사무실 직원 마리아 월턴이 휴가 때문에 CEO를 만나지 못하게 되자, 자신의 셀카 사진과 함께 아쉬움을 담은 쪽지를 컴퓨터에 붙여놨어요. 와이너 CEO는 이를 보고 그녀의 사진이 배경에 나오도록 셀카를 찍어서 남겨뒀어요. 작은 배려 같지만, 이런 행동이 전 세계 직원들에게 퍼져나가며 조직문화를 만들었죠.

흥미롭게도 와이너 CEO는 자신의 1,400만 달러 보너스를 회사 직원들에게 나눠줬어요. "우리는 직감을 믿고, 무언가 옳다고 느껴질 때 그냥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요.

IDEO - 도움의 문화로 창조적 혁신 달성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회사 IDEO는 '도움주는 문화(Culture of Helping)'로 유명해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연구에 따르면, IDEO 사무실의 모든 직원이 최소 한 명 이상의 동료로부터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지목받았어요.

IDEO 직원들의 팀워크 만족도는 A+ 등급을 받았고, 직원들의 미래 전망과 고객 인식, 출근에 대한 기대감 모든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어요.

특히 흥미로운 건, IDEO는 직원들에게 서로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지 않아요. 대신 공개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들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문화를 만들었죠. 또한 직원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여유 시간(slack time)'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요.

IDEO는 7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평균 3.1년 동안 회사에 머물러 높은 직원 유지율을 보여주고 있어요.

Starbucks - 존중의 문화로 고객 경험 혁신

스타벅스는 직원을 '파트너(partner)'라고 부르면서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하워드 슐츠의 리더십 하에 스타벅스는 고객 충성도가 25% 증가했고, 이는 훌륭한 리더십의 직접적 결과였어요.

스타벅스 직원들은 매년 20시간의 교육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또한 회사의 다양성과 포용성 노력도 눈에 띄는데요, 여성이 공장 근로자의 30%를 차지하고, 유색인종이 기업 직무의 30%, 소매 직무의 40%, 공장 직무의 40%를 담당하고 있어요.

스타벅스의 문화 변화는 하워드 슐츠의 리더십 하에 급속한 확장보다는 핵심 가치 강화와 직원, 고객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뤄졌어요. 심지어 바리스타들을 재교육하기 위해 전국 7,000개 매장을 하루 동안 문을 닫기도 했죠.

Zingerman's - 열린 경영으로 직원을 사업 파트너로

미시간 앤아버에 있는 식품점 Zingerman's는 '열린 장부 경영(Open Book Management)'으로 유명해요. 모든 직원이 회사의 재정 상황을 볼 수 있고, 조직의 재정적 성과에 대한 책임을 져요.

정말 놀라운 사례가 있어요. Zingerman's Roadhouse의 한 설거지 담당 직원이 고객들이 감자튀김을 많이 남긴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 직원의 제안으로 감자튀김 제공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무료 리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꿨는데, 연간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어요.

현재 Zingerman's는 6천만 달러 규모의 10개 사업체로 성장했고, 열린 장부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중 상위 10%에 속해요. 웹 개발자 빌리 리는 "이 방식이 정말 힘을 주죠. 최전선 직원들이 오너처럼 생각하고 매일 회사를 더 성공적으로 만드는 현명한 선택을 하게 해요"라고 말했어요.

긍정적 리더가 되는 다섯 가지 방법

제인 더턴 교수는 긍정적 리더가 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했어요.

일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 키워라: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더 큰 목적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영감을 주는 비전을 창조하라: 단순히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오르고 싶어하는 '산'을 보여주세요.

양질의 관계를 발전시켜라: 이것이 가장 중요해요. 직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가 심리적, 신체적으로 더 강화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해요.

새로운 길을 찾아 선제적으로 행동하라: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대비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미덕의 행동을 우선순위로 삼아라: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옳은 일을 하는 것을 선택하세요.

양질의 관계 만드는 네 가지 방법

더턴 교수가 제시한 양질의 관계를 만드는 네 가지 방법이에요.

서로 돕는 조직 분위기 조성하기: IDEO처럼 직원들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만들어주고, 도움을 준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인정해주세요.

서로에 대한 존중이 담긴 교류 만들기: 스타벅스처럼 고객과 직원 간의 모든 상호작용에 존중이 담기도록 노력하세요. 이는 직원들 간의 관계에도 자연스럽게 확장돼요.

상호 신뢰 증진하기: Zingerman's의 열린 장부 경영처럼, 직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신뢰를 쌓아가세요.

직원들에게 놀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일만 하는 환경이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놀 때 생겨나는 긍정적인 감정이 새롭고 생산적인 상호작용을 만들어내거든요.

데이터로 증명된 효과

최근 연구에 따르면, 최고 수준의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들이 리더 교육에 투자할 확률이 72% 더 높아요 (67% vs 39%).

또한 90%의 경영진이 오늘날 시장에서 기업문화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갤럽 연구에서는 직원 참여도의 70%가 직접적으로 관리자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어요. 즉, 관리자의 리더십 스타일이 직원들의 참여도와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죠.

강한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들은 팀 성과에서 4배 더 나은 결과를 보이고 있어요.

긍정적 리더십이 효과적인 이유

제인 더턴 교수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리더가 되고 싶어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했어요.

인간의 본성 때문: 뇌과학 연구에서도 증명됐듯이, 사람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어해요. 자기 이득보다 타인의 이득에 더 관심이 있거든요.

효율성 때문: 긍정적인 리더는 그렇지 않은 리더보다 직원과 팀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발전시키는 데 더 효율적으로 일해요.

자원의 한계 극복: 조직에서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한 금전적 지원과 물리적 자원에는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긍정적인 리더는 이런 외부 지원 없이도 조직원에게서 탁월한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어요.

마무리: 어떤 리더가 되고 싶으신가요?

오늘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진정한 경쟁력은 기술이나 자본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와요. 그리고 그 사람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바로 긍정적 리더십이에요.

LinkedIn의 제프 와이너가 말했듯이, "회사의 가치는 의사결정의 속도와 질에 달려 있어요." 긍정적 리더십은 바로 이 두 가지를 모두 향상시켜주는 열쇠예요.

여러분도 오늘부터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동료에게 진심 어린 관심을 보이고, 서로 도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조직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어요.

결국 "일해라"라고 명령하는 리더보다 "함께 해봐요"라고 말하며 직원들이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리더가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당신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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