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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트렌드

📊 슬랙 채널 정리, '언제' 읽을지만 바꿨을 뿐인데 생산성이 올라간 이유

by DrKo83 2025.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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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슬랙은 지금 몇 개의 안 읽은 메시지가 쌓여 있나요?

저는 몇 주 전에 슬랙 채널을 정리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봤어요. 그랬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업무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참여도는 높아졌는데, 스트레스는 오히려 확 줄어들었답니다.

비결이 뭐냐고요? 바로 채널을 '긴급도'나 '확인 빈도'에 따라 정리하는 거예요.

슬랙, 생각보다 우리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있어요

슬랙은 2024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4,700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협업 도구예요. 엄청난 숫자죠?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지식 노동자들은 하루 업무 시간의 28%를 이메일 읽기와 답장 쓰기에 사용한다고 해요. 슬랙도 마찬가지예요. 메시지 확인하고, 답장하고, 다시 확인하고... 이런 일들이 쌓이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지죠.

생각해보세요. 하루 8시간 일한다고 치면 약 2시간 이상을 메시징 앱 확인에만 쓰고 있다는 거예요. 이게 바로 우리가 슬랙에서 느끼는 피로감의 진짜 원인이랍니다.

우리가 보통 하는 방식: '무엇'으로 분류하기

우리는 보통 이렇게 슬랙 채널을 정리하잖아요?

  • 프로젝트
  • 알림
  • 자매 팀
  • 공지사항
  • 서울 오피스
  • 소셜
  • 잡다한 채널들

슬랙이 기본으로 제안하는 섹션도 비슷해요. '우선순위', '팀', '공지사항', '소셜' 같은 걸로 나누라고 하죠. 이건 분류하기는 쉬워요. 설명하기도 쉽고, 아이콘 붙이기도 간단하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문제가 생겨요.

'오피스' 채널은 중요한 걸까요, 아닐까요? '소셜' 채널은 덜 중요하지만 회사 생활의 활력소인데 어디에 둬야 할까요? '프로젝트' 채널이라고 다 똑같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새로운 접근: '언제'로 분류하기

제가 바꾼 방식은 이렇게 간단해요.

  • 지금 읽기
  • 1시간마다 읽기
  • 하루에 한 번 읽기
  • 여유 있을 때 읽기

이 방식의 핵심은 '긴급도'에 따라 내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는 거예요.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메시지부터 먼저 읽고, 피곤하면 그만 읽으면 돼요.

이미 중요한 것들은 다 챙겼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죠.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로 채널 분류하기

제가 사용한 프레임워크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예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사용했다는 유명한 시간 관리 기법이죠.

긴급함과 긴급하지 않음을 가로축에, 중요함과 중요하지 않음을 세로축에 놓고 생각해보는 거예요.

긴급하고 중요함: 지금 읽기 또는 1시간마다 읽기

내가 직접 답변해야 하고, 대화에 자주 참여하거나,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채널들이에요. 예를 들어 고객 지원 채널이나 당장 진행 중인 프로젝트 채널 같은 거요.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함: 여유 있을 때 읽기

공지사항을 읽고 변경사항을 파악하는 정도면 충분한 채널들이에요. 전사 공지나 부서 업데이트 같은 채널이 여기에 속하죠.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음: 하루에 한 번 읽기

대화를 다른 채널로 전달하거나 적절한 사람을 태그하는 등 중개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채널들이에요.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음: 읽지 않기

읽는 건 의미 없지만 가끔 내가 글을 쓰기는 하는 채널들이에요. 예를 들어 IT 헬프데스크 같은 곳이요.

실제 사례로 보는 놀라운 변화

같은 채널도 분류 방식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요.

서울 간식거리, 서울 뉴욕타임즈 크로스워드, 패션 모임

  • 기존: '오피스' 또는 '소셜' - 낮은 우선순위
  • 새로운 방식: '지금 읽기' - 컵케이크는 금방 동나고, 크로스워드와 사진은 15~30분 안에 정리되니까요.

서울 IT 헬프데스크

  • 기존: '오피스' - 낮은 우선순위
  • 새로운 방식: '읽지 않기' - 내가 읽을 가치는 없지만 가끔 글을 쓰는 채널이에요.

내가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프로젝트 채널

  • 기존: '프로젝트' - 높은 우선순위
  • 새로운 방식: '1시간마다 읽기' - 다른 사람들의 막힌 부분을 풀어주기 위해 자주 답변해야 해요.

내가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채널

  • 기존: '프로젝트' - 높은 우선순위
  • 새로운 방식: '하루에 한 번 읽기' 또는 '여유 있을 때 읽기' - 공지사항과 변경사항을 파악하는 정도면 충분해요.

잘못된 우선순위는 번아웃의 지름길이에요

시끄러운 채널이 중요한 섹션에 있으면 시간만 낭비하고 정작 중요한 신호는 놓치게 돼요. 반대로 중요한 채널이 시끄러운 섹션에 묻혀 있으면 놓친 기회가 되죠.

실제로 슬랙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90분 이상을 슬랙에서 보내며, 매일 약 15억 개의 메시지가 슬랙을 통해 전송된다고 해요. 이렇게 많은 메시지 속에서 정말 중요한 걸 찾으려면 제대로 된 정리 시스템이 필수예요.

실전 적용: 어떻게 시작할까요?

처음엔 그냥 직감으로 시작하세요. 이 채널이 높은 우선순위인가, 중간 우선순위인가? 대부분 직감이 맞아요. 최악의 경우에도 틀렸다는 걸 금방 알 수 있고, 그냥 위아래로 옮기면 돼요.

정말 모르겠다면 일단 '1시간마다 읽기'나 '지금 읽기'에 넣어보세요. 잘못된 결정이었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거예요. 몇 번 시간을 낭비하면 한 단계 아래로 옮기세요. 그 채널이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을 때까지 반복하면 돼요.

유연성이 핵심이에요

이 프레임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에요. 여러분의 필요와 가용성은 계속 변하잖아요.

프로젝트는 활발한 개발 단계에서 완료 단계로 넘어가요. 소셜 채널도 활발할 때가 있고 조용할 때가 있죠. 이런 변화가 생기면 채널을 어떤 카테고리로든 슬라이드하면 되는데, 여전히 의미가 통해요.

한 달간의 실험 결과

저는 이 방식으로 거의 한 달 동안 슬랙을 정리했는데요. 매일 슬랙 인박스 제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어요.

실제로 제 워크플로우는 이렇게 바뀌었어요. 아침에 출근하면 '지금 읽기', '스레드', '다이렉트 메시지', '새 채널' 같은 최우선 섹션부터 확인해요. 위에서 아래로 읽지 않은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피곤하거나 다 끝나면 멈춰요.

이미 내가 챙겨야 할 것들을 다 챙겼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마음이 편해요.

슬랙의 놀라운 성장세

참고로 슬랙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시나요? 2020년 12월, 세일즈포스는 슬랙을 약 30조 원에 인수했어요. 이건 소프트웨어 업계 역사상 가장 큰 인수 중 하나랍니다.

슬랙은 2025년 기준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75만 개 이상의 조직이 슬랙을 사용하고 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슬랙을 사용한다는 건, 더 많은 사람들이 메시지 과부하를 경험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무엇'이 아닌 '언제'로 정리하는 것, 단순해 보이지만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요.

슬랙 사용자의 87%가 커뮤니케이션 품질이 개선됐다고 응답했고, 이메일은 32% 감소, 회의는 27% 감소했다고 해요. 이런 변화를 만들어낸 건 바로 올바른 채널 관리에서 시작된 거예요.

여러분의 슬랙 채널을 한번 다시 들여다보세요. 정말 '프로젝트'라는 이름 때문에 매번 확인해야 하나요? 아니면 '소셜'이라는 이름 때문에 중요한 팀 빌딩 기회를 놓치고 있진 않나요?

오늘 당장 여러분의 슬랙을 열어서 채널 하나를 '언제' 확인할지 기준으로 옮겨보세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거예요.

생산성은 더 많이 하는 게 아니라 더 똑똑하게 하는 거잖아요. 슬랙 채널 정리도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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