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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스타트업

🎯 스타트업 창업자라면 언제 첫 PM을 뽑아야 할까?

 

제품을 사랑하는 창업자의 딜레마

스타트업을 운영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에 빠지게 되죠. "내가 직접 제품을 관리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이제 PM을 뽑아야 할까?"

특히 제품에 애착이 있는 창업자라면 이 결정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거예요. 직접 만든 제품이니까 하나하나 손이 가고, 모든 결정에 내 손길이 닿아야 할 것만 같거든요. 하지만 이 타이밍을 놓치면 회사 성장의 병목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일찍 뽑으면 귀중한 자금을 낭비하게 되는 게 현실이에요.

티켓마스터의 글로벌 프레지던트이자 스퀘어에서 10년간 제품 리더십을 맡았던 사우밀 메타도 자신의 스타트업 록박스에서 CEO이자 PM 역할을 동시에 하면서 똑같은 고민을 했어요. 시리즈 A 투자를 받고 엔지니어 몇 명을 채용했고, 고객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죠. 하지만 동료들은 계속 그에게 PM을 뽑으라고 조언했어요.

실리콘밸리에는 이런 유명한 격언이 있어요. "만약 네가 제품을 만들지도, 영업을 하지도 않는다면, 대체 왜 이 자리에 있는 거야?" 이 질문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해요. 아니, AI 시대가 되면서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고 할 수 있죠.

첫 PM 채용의 황금 법칙

메타가 제시하는 핵심 원칙은 명확해요. "제품 작업에 쓰는 한 시간의 가치가, 시장 진출이나 회사 구축에 쓰는 같은 한 시간보다 작아질 때 첫 PM을 채용하라."

창업자는 제품 전략의 주도권을 계속 쥐고 있어야 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품 작업이 너무 세부적이고 전술적으로 변하면서, 다른 중요한 일들과 경쟁하게 되죠. 2주마다 스프린트를 계획하고, 시장 피드백을 정리해서 엔지니어나 디자이너가 이해할 수 있는 문서로 만드는 일들이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기회비용은 실재해요. 실제로 시드 단계 AI 스타트업 창업자는 이렇게 말했어요. "창업자 주도 영업이 제품-시장 적합성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격언은 거의 항상 맞아요."

시리즈 A 단계 결제 인프라 스타트업 창업자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죠. "우리는 정부 혜택을 위한 업계 최고의 결제 인프라를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내 집중은 시장 진출과 영업 역할로 성장하는 데 있어야 했죠."

판단 기준 1: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 입력의 속도

PM의 핵심 역할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거예요. 이를 위해서는 여러 정보원으로부터 신호를 모으고 종합해야 하죠.

스타트업 초기에는 정보원이 딱 두 개예요. 창업자 자신의 시장 가설과 잠재 고객의 의견이죠. 제품-시장 적합성은 이 둘의 성공적인 결합이에요. 당연히 이 단계에서 풀타임 PM을 채용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예요.

하지만 초기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으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요. 12개월에서 18개월이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창업자 혼자였던 회사가 엔지니어, 디자이너, 잠재 고객과 현재 고객, 분석 데이터 등 다양한 곳에서 정보가 들어오는 빠르게 움직이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해요.

기능 X를 먼저 만들까, 기능 Y를 먼저 만들까? 가장 많은 돈을 내는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로드맵을 완전히 바꿔야 할까, 아니면 10명의 작은 고객들의 요청을 들어줘야 할까? 이런 질문들이 매일 쏟아지기 시작하죠.

메타는 록박스에서 우려스러운 이탈 패턴을 보면서 고민했대요. 문제가 영업 프로세스인지, 타겟 고객층인지, 고객 관리인지, 아니면 단순히 온보딩된 고객이 여러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제품 문제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던 거죠.

간단히 말해, 다양한 정보원과 시간에 민감한 작업들이 창업자의 시간에 대한 요구를 만들어내고, 단순히 더 많은 시간 일하는 걸로는 보상할 수 없는 상황이 오는 거예요. 대부분의 소비자 앱에서는 새로운 데이터와 피드백이 시간 단위로 들어오고, 퍼널은 제품 작업에 대응해서 매주 변하거든요.

판단 기준 2: 고객 대면 표면적의 크기

몇 년 전 메타는 스퀘어에서 당시 상사였던 알리사 헨리와 대화를 나눴어요. 그녀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대요. "결제는 폭이 1인치지만 깊이가 1마일이에요. 이 CRM 도구들은 폭이 1마일이지만 깊이가 1인치죠."

이게 두 번째 기준을 요약해요. 첫 PM을 채용할 필요성은 제품의 고객 대면 표면적과 직접 연관돼요. 여기서 표면적이란 고객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화면의 고유한 수와 일반적인 복잡성을 의미해요.

실제로 2025년 6월 기준으로 오픈AI는 수천 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PM은 약 30명밖에 없었다고 해요. 챗GPT처럼 몇 개의 화면만으로 주요 고객 상호작용을 주도하는 제품이었기 때문이죠.

반대로 MVP 형태에서도 iOS, 안드로이드, 웹을 지원하고 데이터를 주고받는 수많은 통합이 있는 제품이라면요? LLM보다 기술적 복잡성이 훨씬 낮더라도, 첫 PM을 훨씬 일찍 데려와야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표면적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많은 이해관계자가 공유하는 공간이거든요. 잠재 고객, 현재 고객, 영업 담당자, 마케터,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서버 엔지니어가 모두 관여해요. 화면 수가 많다는 것만으로도 엣지 케이스, 버그, 고객 대면 제품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지죠.

한 디자이너가 메타에게 이렇게 말했대요. "누구나 디자인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자신이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해관계자의 수와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하면, 신호를 수집하고 종합할 전문가가 필요한 거예요.

판단 기준 3: AI가 바꾸는 게임의 규칙

AI가 PM 역할을 없앨 거라는 과장된 이야기가 많아요. 하지만 메타는 오히려 AI의 생산성 붐이 전반적으로 스타트업이 첫 PM을 더 빨리 채용하게 만들 거라고 믿어요.

첫 번째 이유는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생산성이 극적으로 향상됐다는 거예요. 평균적인 스타트업 기능은 5년 전보다 훨씬 빨리 출시돼요. 이게 더 많은 기능을 출시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죠. 즉, 더 많은 결정을 내리고, 더 높은 속도로 더 많은 정보원을 탐색하고, 더 많은 취향 판단이 필요한 거예요.

스탠퍼드 머신러닝 교수 앤드류 응은 이렇게 명확하게 표현했어요. "경제학은 두 재화가 보완재일 때 한쪽 가격이 떨어지면 다른 쪽 수요가 높아진다는 걸 보여줘요. 코딩이 더 효율적이 되면서, 팀은 전체 인력의 일부로서 더 많은 제품 관리 업무가 필요하게 될 거예요."

AI 코드 준수 도구 이치의 창업자 브랜든 레비도 동의해요. 역사적으로 회사들은 평균적으로 엔지니어 8명에서 10명당 PM 1명을 채용했어요. 하지만 AI가 이제 이 비율을 뒤집고 있죠.

레비는 말해요. "우리 엔지니어들은 이제 AI 덕분에 몇 년 전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아마도 두 배는 생산적이에요. 우리 디자이너는 이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도 일할 수 있고요."

과거에는 창업자가 첫 6명에서 8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한 후까지 합리적으로 기다릴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 엔지니어들이 훨씬 더 생산적이라면, 첫 4명에서 5명의 엔지니어 이후에 첫 PM을 채용할 때가 될 수 있어요.

두 번째 이유는 LLM 응답의 비결정론적 특성이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의 본질을 바꾼다는 거예요. 레비는 말해요. "구축되는 일반 소프트웨어에 비해 시스템에 훨씬 더 많은 혼돈이 있어요. 이 추가된 혼돈 수준이 실제로 제품 계획, 고객 조사, 작은 반복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판단 기준 4: 시간의 기회비용 계산하기

모든 스타트업은 시간과의 경쟁을 하고 있어요. 이 경쟁에서 창업자의 시간과 관심은 회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가장 가치 있는 연료죠. 마지막 기준은 창업자 시간의 상세한 기회비용 분석에 직접적으로 의존해요.

메타가 제시하는 간단하지만 구체적인 분석 방법이 있어요. 먼저 2주에서 3주 동안 전술적 제품 작업에 쓰는 시간을 기록하세요. 기능 내 결정, 2주마다의 스프린트 계획, 일일 또는 주간 제품 분석 등의 대략적인 일일 로그를 유지하는 거죠.

같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시간이 있었다면 맡을 수 있었던 제품 외부의 놓친 작업이나 미완료 작업 목록을 적으세요. 새 디자인 파트너 확보, 잠재 고객에게 판매, 채용 같은 것들이요. 이 중에는 현재 다른 사람에게 위임된 우선순위 높은 작업도 포함하세요.

그런 다음 현재 시간 우선순위의 기회비용을 정의하세요. 어떤 잠재 고객 거래가 느려지거나 잃어버렸나요? 어떤 채용 프로세스가 더 느리게 진행되거나 시작조차 안 됐나요? 어떤 마케팅이나 홍보 기회를 놓쳤나요?

이 간단한 세 단계 프로세스는 창업자의 시간이 어디로 가고 있고, 그 시간을 다른 곳에 쓰면 회사가 어떻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선명하게 보여줄 거예요. 경우에 따라서는 이 분석을 실행하고 아직 PM을 채용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도 있어요. 아니면 어제 필요했다는 걸 깨달을 수도 있고요.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있다

정답은 없어요. 어떤 회사는 첫 라운드를 받고 몇 달 후에 첫 PM을 채용했고, 다른 창업자들은 성장 단계까지도 혼자서 버텼어요.

중요한 건 이 네 가지 기준을 자신의 상황에 적용해보고, 창업자로서 시간을 어디에 쓰는 게 가장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을지 냉정하게 판단하는 거예요.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 입력의 속도와 빈도, 고객 대면 표면적의 크기, AI의 영향, 그리고 시간의 기회비용을 꼼꼼히 따져보세요.

제품을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요. 직접 만든 제품이니까 손이 가고, 모든 결정에 참여하고 싶은 게 당연하죠. 하지만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때로 사랑하는 것을 내려놓는 용기도 필요하답니다. 그게 진짜 제품을 더 크게 키우는 길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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