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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조직관리

🎯 똑똑한 임원들이 점점 '멍청해지는' 진짜 이유

by DrKo83 202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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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커질수록 임원들은 왜 실무를 잊어버릴까

여러분,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세요? "우리 임원들은 왜 이렇게 현장을 모를까?" 사실 그들도 처음엔 엄청 똑똑했어요. 정말로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가 변하더라구요.

오늘은 실리콘밸리에서 화제가 된 글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똑똑한 임원들이 어떻게 실무 감각을 잃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읽다 보니 우리나라 기업들에도 딱 들어맞는 내용이더라구요.

임원들은 원래부터 무능했던 걸까? 천만에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하나 있어요. 임원들이 원래부터 정치만 잘해서 올라갔다고 생각하시는 건데, 사실은 정반대예요.

중견·대기업의 VP급 이상 임원들을 보면요, 대부분 젊은 시절 엄청나게 빠르게 승진한 사람들이에요. 왜 그랬을까요? 머리가 좋고, 일을 열심히 하고, 판단력이 뛰어나고, 센스가 있고, 위아래 동료들과의 관계도 잘 풀어나가서죠.

맥킨지의 2024년 리더십 연구에 따르면, 임원급으로 승진하는 사람들의 80% 이상이 초기 커리어에서 동료 대비 2배 이상 빠른 성과를 냈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 진짜 실력자들이었던 거예요.

'당신은 너무 중요해서' 증후군의 시작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돼요. 직급이 올라가면 주변에서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하죠. "이사님은 너무 중요하신 분이라 이런 건 하시면 안 돼요."

그러면서 하나둘씩 실무에서 멀어지게 되는 거예요. 비서가 모든 일정을 관리해주고, 전담 참모가 팀원들을 관리해주고, 똑똑한 부하 직원들이 프로젝트를 알아서 척척 진행하죠.

실제로 포춘 500대 기업 임원들의 업무 패턴을 분석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연구를 보면, VP급 이상 임원들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회의에 쓰고, 실제 실무 작업에는 1시간도 못 쓴다고 해요. 놀랍죠?

임원의 일상은 이렇게 변해갑니다

이제 임원들의 하루를 한번 들여다볼까요?

이사회에는 팀원들이 만든 발표 자료를 들고 가요. 영업 미팅엔 세일즈팀이 준비해준 브리핑 문서로 무장하고요. 인사이트는? 데이터팀이 뽑아준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거죠. 미팅 일정은? 비서에게 "EA님, 일정 잡아주세요" 한마디면 끝이에요. 이메일도 누군가가 대신 읽고 답장까지 써줘요.

그럼 임원들은 뭘 하냐고요? 고객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좋은 인재들을 설득하고, 팀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이사회를 감동시키고, 시장에 회사를 알리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거예요. 물론 누군가가 실행할 아이디어를요.

이게 나쁜 건 아니에요. 회사가 커지면 필요한 역할이긴 하죠. 하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실제로 손을 움직여 뭔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점점 사라진다는 거예요.

그들은 여전히 똑똑하고 열심히 일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이렇게 말하면 "결국 정치력으로 살아남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이 사람들, 여전히 엄청 똑똑해요. 카리스마도 있고요. 아침 제일 일찍 출근해서 밤 제일 늦게 퇴근해요. 회사 전체를 보는 큰 그림을 그리고, 위기의 순간에 그들의 경험이 회사를 살리기도 하죠.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성공한 임원들의 평균 근무 시간은 주당 62시간이 넘는다고 해요. 게으른 게 아니라는 거죠. 다만 한 가지,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 직접 뭔가를 '만들지' 않을 뿐이에요. 사실 그럴 시간도 없어요. 끝없는 회의들, 끝없는 출장들로 하루가 꽉 차 있거든요.

그리고 근육이 굳어갑니다

문제는 이렇게 실무에서 멀어지면서 '일하는 근육'이 굳어버린다는 거예요.

CMO는 더 이상 매력적인 카피를 쓸 수 없어요. CPO는 디자인을 보는 눈이 흐려져요. CRO는 자사 제품 데모조차 로그인을 못 해요. 개발 총괄은 최신 개발 환경 세팅조차 모르게 되죠.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2023년 연구를 보면, 실무에서 2년 이상 떨어진 관리자들은 기술 역량이 평균 40% 이상 감소한다고 해요. 생각보다 빠르죠?

그리고 더 큰 문제는요, 실무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AI 같은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변화의 본질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니까요. 머리로는 이해해도, 손으로 직접 다뤄보지 않으면 진짜 임팩트를 체감하기 어려워요.

임원 여러분께 드리는 경고: 계속 손을 더럽히세요

그래서 이 글의 원저자는 임원분들께 이렇게 말해요. "제발 일 좀 직접 하세요."

프로젝트를 직접 맡아보세요. 문서를 직접 작성하세요. 분석도 본인이 직접 해보세요. 실제로 뭔가를 만들어보세요. 회의에서 회의로 뛰어다니기만 하는 일정표를 좀 고쳐보세요. 그 똑똑한 머리로 실제로 뭔가를 만들어내세요.

넷플릭스의 공동 CEO인 테드 서랜도스는 여전히 매주 최소 5개 이상의 콘텐츠를 직접 시청하고 피드백을 준다고 해요. 실무 감각을 유지하는 거죠.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도 CEO 시절 여전히 고객 서비스 이메일을 직접 읽고, 때로는 직접 답장을 보냈다고 하고요.

이런 리더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실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야 팀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걸 아는 거죠.

팀원 여러분, 이런 리더가 있다면 감사하세요

반대로 팀원분들께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만약 여러분 리더가 여전히 실무를 할 줄 알고, 하고 싶어 한다면? 그건 축복이에요.

"아니, 그런 사람들 마이크로매니징 장난 아니잖아요?" 맞아요, 짜증날 수도 있죠. 여러분이 쓴 문서에 CEO가 직접 수정 제안을 달아놓는다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여러분 문서가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임원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요? 실무를 아는 리더십 팀이 있는 회사는요, 일의 퀄리티가 달라요.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진짜 중요한 것에 대한 케어가 달라져요.

"일을 시키는" 리더가 아니라 "일을 하는" 리더가 있는 회사가 결국 더 강해요.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을 이기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 있어요. 창업자는 아직 실무에서 멀어지지 않았거든요.

AI 시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이 이야기가 임원들만의 문제일까요? 아니에요.

AI가 점점 더 많은 걸 대신해주는 요즘, 우리 모두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AI가 글을 써주고, 코드를 짜주고, 분석을 해주고, 아이디어를 내주죠.

가트너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65%가 이미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해요. 편리하죠. 저도 사랑해요, AI.

하지만요,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쓰지 않는 근육은 퇴화한다는 거예요. 직접 글 쓰는 능력, 코딩하는 능력, 책 읽는 능력, 말하는 능력, 생각하는 능력. 이 모든 게 AI에게만 맡기면 점점 약해져요.

특히 요즘 주니어 직원들 보면요, 처음부터 AI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요. 글을 쓸 때도 먼저 AI한테 물어보고, 코드를 짤 때도 AI가 짜준 걸 복사 붙여넣기 하고요. 편하긴 한데, 그러다 보면 기본기가 안 쌓여요.

그러니 AI를 잘 활용하되, 우리 자신의 능력은 계속 키워나가야 해요. 더 강해져야지, 더 약해지면 안 되는 거죠. AI는 도구예요. 우리가 AI의 도구가 되면 안 되는 거죠.

마무리하며

결국 이 글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간단해요. 임원이든 직원이든, 계속 '진짜 일'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실무와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똑똑했던 사람들이 시스템 때문에 실무에서 멀어지고, 그러다 정말로 감각을 잃어버리는 건 개인에게도, 회사에게도 손해예요. 그리고 AI 시대에는 이게 더 빠른 속도로 일어날 수 있어요.

여러분이 만약 리더라면, 오늘 하루 한 시간이라도 직접 뭔가를 만들어보세요. 문서를 작성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코드 한 줄이라도 짜보세요. 그게 여러분을 계속 날카롭게 만들어줄 테니까요.

그리고 팀원이라면, 여러분의 리더가 실무를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그걸 감사하게 생각해주세요. 짜증나더라도요. 그런 리더 밑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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